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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연애상담소 etc/연애상담소 2017. 12. 18. 23:11

소개팅 후 연락문제, 어떤 마음인지 잘 모르겠어요.


 

 

 

부끄럽지만 이제까지 누구를 좋아해본적도, 사귀어본적도 없어요.소개팅을 했고. 그냥 연락만 할때는 그저그랬는데 만나고 보니, 너무 좋았고 다정하고 좋아하게 됬어요. 연락도 잘안하시는 성격같고. 초반에도 중반에도 항상 똑같은 연락패턴으로 하셨죠..근데 중요한건 처음만나고 부터. 제가 더 좋아하게 됬는지. 저 혼자 안달나서 그다음 데이트를 계속 제가 잡고. 연락하고 했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 싶고. 어떻게 오빠는 노력이 없지.. 너무 속상해서 그만둘까 하다가도. 막상 오빠랑 만나면, 너무 잘해주시고 어필해주시고 좋아해주주니...그러다 내가 여자친구도아닌데 왜이렇게 이해를 해줘야되나 이분의 마음은 뭔가 싶어서, 연락을 끊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만나서 얘기하자. 말을 꺼냈어요.그때 돌아온 말은 “정말 미안,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가서.. 괜찮으면 저녁에 전화할께”일때문이라는데 뭐라 할수도 없는거고. 이해한다고,제 생각에는 이게 전화보다는 만나는게 더 좋을거 같아서.. 나중에 시간되면 보자고 했어요. 근데 극구 저녁에 전화를 거시더라고요. 근데 제가 전화상으로 말하기도 그렇고 참... 그런부분에서 상처받고 그냥 연락을 안하겠다 마음먹었었어요.

 

연락은 안하기 시작한지 2주-3주 정도 지났을때. 다시 그분이 연락오시더니 만나자고. 그러더군요.근데 참 타이밍이.. 제가 계획한 일이 있어서 만날 시간이 없었어요.그러고  중간에도 두어번. 잘있는지 재밌는지 연락이 왔었는데....제 마음이. 그 상황에서 벗어나니까 냉정해지더라고요. 이건 오빠가 날 좋아하는게 아닌거 같다. 진짜 노력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좀 답장도 차갑게하거나 하루지나서 답장을 했더니 그 후로는 연락이 없어요.

 

많이 힘든거 다 이해되지만, 그 사람은 직장인으로 일을 하는데 집중해야하는건 이해해줘야할 부분. 능력도 좋고 일하는 부서도 굉장히 바쁘다면직장생활을 하고있는 사람으로써 일하는 시간에는 연락을 하는게 정말 어려워요. 프로젝트를 맡는다면 더더욱 스트레스받아서 신경을 아무데도 쓰고싶지 않죠. 특히 일에 자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정말 일 밖에 안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도 프로젝트 이후에 연락하는거보니까 마음에 안드는건 아님. 왜냐하면 마음에 안들었으면 연락도 안해요. 그냥 문뜩 드는 생각이.그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겠네요. 뭐 자기가 억지로 만든 상황도 아니였고, 너무 바빴고, 다시 만나자고 했는데도 대답이 차가워서 그냥 연락을 못하겠다. 내 잘못도 아니고 당신 잘못도 아니고, 아무의 잘못도 아니다 하고 서로 오해만 남긴 채 끝나버리는 경우같네요. 연애할때 사람들 정말 바보같은게 더 안좋아하는 척하려고 먼저 다가와줬으면 하고 기다리는데 왜 그래야함? 나는 내가 먼저 너무너무 좋아하고 사랑한다고당신이랑 같이 크리스마스도 보내고싶고 좋다고 다 말해요 그래야 속이 시원해요 그래야 후회도 안하고 그래야 나중에 덜 아파요. 진짜로.  오히려 밀어내는 사람은 나중에 두고두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먼저 다가가보세요 하지만 너무 집착하진말구요. 그 사람 자체로써 좋아해야지 연락을 안하고 하고 나를 좋아하고 안좋아하고까지 따지면 이게 집착으로 바뀌어서 잘 될 수가 없어요. 특히 직장인들에게는, 그 사람도 당신도 개개인을 존중해주고 개인 사생활을 존중해주면 이쁜 커플 될 것 같아요


근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그 사람이 노력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그건 노력하지 않는거노력하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그 마음이 다 느껴지는거 절대 합리화해서 더 힘들어하지말고 !

 

근데 이렇게 혼자 자존심 부리다가. 연락안한지 한달이 넘었어요. 서로 기집애들처럼 프로필 사진만 바꾸고.. 이제와서 뭐라고 연락을해요..ㅜ.ㅜ  그리고...자존심 상하네요 하..

 

만약 그 사람에게 거절당하면 자존심이 정말 상하겠지만, 그게 또 연애의 부분 아니겠나요.. 제발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요 여자한테 상처받고 싶지 않은 남자들은 답장에 차갑고 하루지나 답장하면 그냥 마음이 없다고 생각해요 잘 지내냐고하면서, 연락해봐요. 그러고 나중에, 만약 나중에 다시 만난다면 자존심 세우고 차갑게 다가가지말고 좋아하는 만큼 따듯하게 대해주세요. 남자 단순한거 알잖아요. 그리고 그 때 그래야만 했던 이유를 서로 대화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보통 상담이 들어오면 헤어지라고 많이 말하는데, ( 진짜 연애가 막장인 사람이 많아요 ) 다시님께는 먼저 연락하라고, 잘 해보라고 말해주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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